영화에서 포로가 눈을 깜빡여서 "TORTURE(고문)"를 모스 부호로 전달하는 장면이 있다. 빛, 소리, 진동, 어떤 수단이든 켜고 끄는 게 가능하면 모스 부호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1830년대에 만들어진 통신 체계가 지금도 비상 신호에 쓰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모스 부호 기본 규칙
모스 부호는 짧은 신호(· 딧)와 긴 신호(− 다)의 조합으로 문자를 표현한다. 타이밍 규칙은 이렇다.
- 딧(·): 1단위 길이
- 다(−): 딧의 3배 길이
- 같은 글자 안 기호 간격: 1단위
- 글자와 글자 사이: 3단위
- 단어와 단어 사이: 7단위
빠르기는 WPM(Words Per Minute)으로 측정한다. "PARIS"라는 단어를 1분에 몇 번 보낼 수 있는지가 기준이다.
알파벳 모스 부호 표
| 문자 | 부호 | 문자 | 부호 |
|---|---|---|---|
| A | · − | N | − · |
| B | − · · · | O | − − − |
| C | − · − · | P | · − − · |
| D | − · · | Q | − − · − |
| E | · | R | · − · |
| F | · · − · | S | · · · |
| G | − − · | T | − |
| H | · · · · | U | · · − |
| I | · · | V | · · · − |
| J | · − − − | W | · − − |
| K | − · − | X | − · · − |
| L | · − · · | Y | − · − − |
| M | − − | Z | − − · · |
숫자 모스 부호
숫자는 규칙적이다. 1부터 5까지는 딧이 하나씩 줄고 다가 늘어나며, 6부터 0까지는 반대다.
패턴 1: · − − − − / 2: · · − − − / 3: · · · − − / 4: · · · · − / 5: · · · · · / 6: − · · · · / 7: − − · · · / 8: − − − · · / 9: − − − − · / 0: − − − − −
SOS는 왜 · · · − − − · · · 인가
S(· · ·)와 O(− − −)를 이어 붙인 것이다. SOS 자체에 약자 의미는 없고(Save Our Souls는 나중에 붙여진 해석), 단순하고 구별하기 쉬운 패턴이라서 국제 조난 신호로 채택되었다. 손전등으로도 짧게 3번, 길게 3번, 짧게 3번 깜빡이면 된다.
텍스트를 모스 부호로 바꿔보기
코드표를 보면서 한 글자씩 변환하면 되지만, 문장 단위로 하면 금방 헷갈린다. 모스 부호 변환기에 영문 텍스트를 입력하면 즉시 모스 부호로 바뀌고, 소리로 재생하는 기능도 있어서 실제 리듬을 들어볼 수 있다. 속도도 느림/보통/빠름으로 조절 가능하다. 반대로 모스 부호를 입력하면 원래 텍스트로 복원되니까, 퀴즈나 학습용으로도 쓸 만하다.
디지털 시대에 모스 부호를 실전에서 쓸 일은 드물지만, 비상 상황에서 SOS 하나만 알아도 달라질 수 있다.